인성건강컬럼



제 목 이석증
작성자 인성바이오 조회수 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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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용




" 머리를 움직일 때 갑자기 눈 앞이 핑 도는 어지럼증 " 이 발생하면

이석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이석증'의 정의와 치료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Q. '이석'이란?

귀 안쪽의 내이에는  청력을 담당하는 달팽이관과 더불어 몸의 균형을 담당하는 전정기관이 있다.

이 전정기관은 다시 이석기관과 세 개의 반고리관으로 이루어진다.

이석기관 내에는 이석이라는 돌가루 같이 생긴 물질이 있다.

이석은 머리나 몸이 수직, 수평 방향으로 기울어질 때 함께 기울어져 위치 감각을

느끼게끔 하는 역할을 한다.


Q.'이석증'이란?

이석증은 이석기관 내에 존재해야 할 이석이 떨어져 나와 반고리관 내로 이동하게 되어 발생한다.

흔히 '귀에 돌이 빠진 병' 이라고 이야기하는 질환으로, 표현처럼 돌가루 같은

이석이 이석기관에서 빠져서 생기는 병이다.


Q. '돌이 빠진 병' 이라면 정말 돌이 빠지는 소리가 나나?

이석증이 돌가루 같은 이석이 떨어져 생기는 병은 맞으나 돌이 떨어지는 소리가 귀에서

들리지는 않는다. 귀 안에 돌이 떨어져 생기는 병으로 알려져 있어 귀에서 돌 떨어지는 소리가

날 수 있다고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이석증은 이명 같은 청각학적 증상은 동반하지 않는다. 만일 어지럼증과 함께 귀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는 청각학적 증상이 동반된다면 메니에르병과 같은

다른 귀 질환을 의심해보아야 한다.


Q. 그렇다면 이석증의 증상은 어떻게 되나?

이석증은 정확한 의학명은 '양성 돌발성 체위성 현훈' 이다.

'양성', 심각한 질환은 아니다. '돌발성', 예고 증상이나 신호 없이 갑자기 시작된다.

'체위성', 자세 변화, 특히 머리의 위치 변화로 인해 발생한다.

'현훈', 눈 앞이 실제로 핑 도는 회전성 어지럼증이 생긴다.


요약하면 머리를 움직일 때 예고 없이 갑자기 눈 앞이 핑 도는 회전성 어지럼증이

보통 1분 내외로 발생한다. 다행이 더 심각한 질환으로 진행되지는 않는다.


Q. 이석증은 어떻게 치료하나?

이석증은 반고리관 내로 이동한 이석을 원 위치인 이석기관 내로 다시 이동시켜주는

'이석치환술'을 통해 치료가 가능하다. 앞서 말했듯이 귀 안에는 세 개의 반고리관이 있다.

이 가운데 이석증이 발생한 반고리관에 따라 이석치환술 방법이 달라진다.

따라서 이석증이 의심된다면 이비인후과를 방문하여 정확한 이석증 타입을 진단받고,

그에 맞춰 적합한 이석치환술을 시행 받으면 빠르게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

증상이 심한 경우 증상 완화를 목적으로 약물치료를 보조적으로 시행하기도 한다.


Q. 계속해서 이석증이 재발한다.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있나?

이석증은 재발률이 높은 편이다. 평균 재발률이 33~50% 정도로 보고되고 있다.

대부분의 재발은 첫 치료 후 1년 안에 발생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재발을 막을 수 있는 벙법이

아직은 뚜렷하게 없다. 최근 연구에서 비타민D 결핍이 있는 경우 정상인 환자에 비해

약 4.5배 정도 재발률이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어 비타민D를 정상범위 내로 유지하는 것이

재발 방지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대체로 재발은 남성보다 여성이 더 흔하며, 돌발성 난청이나 메니에르병 같은 다른 내이

질환이 있는 경우 재발률이 더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